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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삼 sbs 스페셜 공황장애

25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인 SBS스페셜에서는 공을 던지기 두려운 투수 홍상삼의 이야기가 공개되었는데요. SBS스페셜에서 홍상삼이 공황장애로 인해 달라진 일상에 대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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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704일 만에 선발 등판한 두산의 투수 홍상삼은 경기의 결과보다 더욱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유는 당시 홍상삼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본인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음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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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부진의 늪에서 빠졌던 홍상삼은 SBS스페셜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한 이야기들을 전했는데요. 홍상삼은 “불펜에서 팔을 풀어야하는데 사람들 앞에 나가서 던지려고 하는 상상을 하니 너무 두려웠다. 나가서 또 욕을 들으면 어떡하지 못 던지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이 너무 많이 났다. 자꾸 몸이 컨트롤이 잘 안 됐다”라며 당시 폭투를 했던 상황에 대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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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삼은 지난 2007년 고교시절 모교를 우승으로 이끌며 MVP에 선정되었으며, 프로 입단 후에도 신인답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는데요. 정상급 투수로 평가를 받았으나 공황장애로 인해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투구는 계속 빗나갔고 팬들의 실망도 커졌는데요. 홍상삼은 “눈치를 본다. 별일도 아닌데 괜히 신경 쓰이고. 옛날 같으면 넘어갈 일도 머릿속에 남아있고. 안 좋은 시선을 자꾸 보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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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마치고 나면 집으로 향한다는 홍상삼은 공황장애 이후 야구장에서뿐만이 아니라 일상 생활도 달라졌다고 했습니다. 홍상삼의 아내는 거의 매일 집에서 밥을 먹는다며 “(홍상삼이 집에서) 잘 안 나간다”고 했는데요. 또한 “누가 쳐다보고 있는 느낌”이라며 집안에서 커튼을 치고 생활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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