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1

코오롱티슈진 주가 인보사 상장폐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인보사케이주)의 품목허가 취소로 인해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된 개발사 코오롱티슈진이 결국 상장폐지가 됐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는데요. 기업심사위원회 측은 상장 과정에서 코오롱티슈진이 제출한 서류 중 인보사 관련 내용의 허위기재 또는 내용 누락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코오롱티슈진2


이에 앞서 코오롱티슈진이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인보사는 주요 성분 중 하나가 당초 허가받은 것과 다르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됐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월 코오롱티슈진이 인보사의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서류를 허위로 꾸며 제출했다고 보고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했습니다.


코오롱티슈진3


이에 거래소는 지난달 5일 코오롱티슈진을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하고 기업심사위원회에 판단을 넘겼고 기업심사위원회는 26일 최종 상장폐지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상장폐지 절차가 바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15영업일 이내(다음달 18일)에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를 재심사하는데 여기서도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 기업의 이의신청을 받게 됩니다.




코오롱티슈진4


기업이 이의제기를 할 경우 다시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열리고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모두 거치게 된다면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는 최대 2년이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거래 정지는 계속됩니다.


코오롱티슈진5


최종적으로 상장폐지가 결정될 경우 6만여 소액주주들이 갖고 있는 코오롱티슈진 주식은 휴지 조각이 된는데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는 5만9445명, 지분율은 36.66%였습니다. 시가총액 4896억 원을 기준으로 소액주주들의 보유금액은 약 1800억 원에 달한다고 전해졌는데요. 코오롱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인보사의 미국 임상 재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송 등으로 인보사 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