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일민국 우리일본 발언

나경원 대일민국 우리일본 발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5일 중국 충칭에 위치한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하고 방명록에 남긴 필기체 일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나경원 원내대표가 중국 충칭에 위치한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하고 작성한 방명록에 대한민국을 '대일민국'이라고 적은 것 같다는 의견이 온라인 상에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SNS에 동행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찍은 사진과 함께 "독립을 향한 그 숨 막히는 열정과 갈망을 느끼기 위해, 공산주의는 안 된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던 백범선생의 강인한 의지와 냉철한 현실 인식을 찾아 왔다"며 자신이 작성한 방명록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나경원 원내대표가 공개한 방명록 사진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한 열정의 정신을 이어받아 강한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의 국민을 위한 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글귀와 '2019. 8. 15.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이라는 서명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본 다수의 네티즌들은 '대한민국'을 '대일민국'으로 잘못 적고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나경원 원내대표가 방명록에 쓴 내용 중 '한'이라는 글자가 여러 차례 나오는데 첫번째로 쓴 '대한민국'의 '한'자가 '일'자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특히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6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 일본'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의미 없는 단순한 습관"이라고 해명한 직후여서 논란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한 언론매체를 통해 "원래 필체가 그런 것이다.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충칭에 있는 임시정부청사까지 가서 '대일민국'이라고 방명록에 썼겠느냐. 상식적으로 판단해달라"고 반박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