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바다열차1

월미바다열차 개통 노선 요금 구간

인천 월미도와 인천역을 순회하는 관광열차인 월미바다열차(옛 월미은하레일)가 시승행사 등을 마치고 8일 정식으로 개통되었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가 8일 오후 4시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7일 밝히기도 했는데요. 월미바다열차는 당초 올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안전성, 기술성, 사업성 등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증하는데 시간이 걸려 개통시기가 다소 늦어졌습니다.



월미바다열차2

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 개통 전 각계각층의 시민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60차례가 넘는 시승체험을 실시해 운행안전성을 검증 받았는데요. 또한 지난달 27~28일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벤트 당첨자들의 무료시승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월미바다열차는 경인·수인선 종착역인 인천역을 출발하여 월미공원입구와 문화의 거리, 이민사박물관 등을 거쳐 다시 인천역으로 오는 6.1㎞의 구간입니다.

월미바다열차3

최고 18m 높이의 궤도에서 서해바다와 월미테마파크 대관람차,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벽화인 인천항 사일로 벽화 등을 조망할 수 있는데요. 무인으로 운행이 되는 월미바다열차는 모두 4편성(2량 1편성)으로 연간 95만명을 수용할 수가 있습니다.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14.4㎞로 전 구간을 순회하는데 약 35분정도 걸립니다.



월미바다열차4

요금은 성인이 8000원, 청소년·노인이 6000원, 어린이가 5000원, 국가유공자·장애인이 4000원으로 책정되었지만 12월31일까지는 각각 6000원, 5000원, 4000원, 3000원으로 특별 할인을 합니다. 월미바다열차는 2009년 7월 개최된 인천도시축전에 맞춰 개통할 예정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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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부실시공 문제로 연기가 되었으며 2010년 시운전까지 들어갔으나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여 개통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민간자본으로 레일바이크사업도 추진이 되었지만 이조차도 무산된 바 있습니다. 시는 상권을 되살려 달라는 지역상인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2017년 이를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183억원을 들여 월미바다열차를 탄생시켰습니다. 사업무산과 추진을 반복하면서 그동안 투입된 세금은 10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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